<앵커>재정전문가인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경기를 뒷받침할 확장적 재정정책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히려 진행 중인 구조개혁에 방해만 될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부작용만 키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밝힌 유 부총리의 입장을 이주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현재 우리 경제가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유 부총리는 29일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편성해 경기에 대응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재정이 전면에 나설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일각에서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고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으로 정부가 재정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해오고 있습니다.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이달 들어 수출이 나아지고 있고, 산업생산과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제 지표가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때문에 재정을 더 쓰기 보다는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오히려 유 부총리는 재정을 확장적으로 쓰면 단기적으로 성장률은 올라가겠지만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인터뷰> 유일호 경제부총리"재정을 확장적으로 가져가면 우리의 구조조정, 구조개혁에 도움이 안 되고 장기적으로 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용률이 올라가고는 있지만 70%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년과 여성 고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재정악화를 우려해 단기적 경기부양 보다 구조개혁에 힘쓰겠다는 유 부총리는 저출산,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처럼 보다 장기적이고 큰 변화에 대응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하지만 지금까지 집행한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에 대해 그럴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유 부총리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만 길거리서 4세 여아 참수살해 `충격`…종교 혹은 마약 때문?ㆍ대만 4세 여아 참수살해 `충격`…사형제 존폐 논란 재점화ㆍ복면가왕 송소희 "어머님이 누구니?"...송소희에 시청률로 놀랐다ㆍ[카드뉴스] "들어는 봤나? 스파게티피자"‥톡톡튀는 `모디슈머` 제품들ㆍ파키스탄軍, ‘공원 테러’ 군사 작전 개시...“대대적 테러 소탕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