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로 봄나들이 인파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도로로 나설 경우 나선 길은 고생길이 되기 일쑤다. 이럴 땐 전철이 답이다. 교통체증에 짜증낼 일도, 힘들게 표를 예매할 필요도 없다. 교통카드 한 장이면 되니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호선 노선 중 가족 나들이에도 좋고 연인과의 데이트에도 어울리는 수도권 전철 여행지로는 송탄을 들 수 있다.미군부대가 주둔한 평택시 송탄은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린다. 외국인을 위한 이국적인 카페와 바(Bar)를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샵이 가득하다. 터키의 케밥과 브라질의 슈하스코 등 외국음식 맛집도 많다.서구와 국내의 생활모습이 섞이며 독특한 식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내의 국물 문화와 서양의 식재료의 조합으로 이제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은 부대찌개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식 열풍이 불어 한식 부페 스타일의 샤브샤브 같은 메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샤브샤브 업계 파워브랜드 `채선당`을 들 수 있다. `채선당M 송탄점`에서는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스마트폰을 통한 멤버쉽 서비스 `터칭`을 실시하고 있어 교통가드만 있으면 한 끼 식사도 문제없이 할 수 있다.송탄은 수도권의 복잡하고 분주한 일상과는 달리 중소도시의 한가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도시와 시골의 경계 사이에 위치한 교외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에어베이스 미군부대 앞 신장쇼핑몰은 예전 이태원 거리를 떠오르게 한다. 깔끔하게 정비된 상점가와 도로에 다양한 이국풍의 맛집과 상점이 늘어선 거리는 외국에 있는 시장 어딘가를 걷고 있는 기분이다.독특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좋아한다면 여기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방법이다. 미국풍의 다양한 의상과 맞춤 양복점들도 있으며 국내의 유행과는 색다르게 찾을 수 있는 각종 액세서리들도 많다. 바이크 가죽점퍼 등 특정 스타일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도 즐비하다.
데일리뉴스팀 최상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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