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등 '4성급'이 주도
특급호텔도 5만~6만원대 선보여
호텔 점심이 1만원대…'반값 뷔페' 인기

호텔들이 1만원대 점심 뷔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호텔 ‘문턱’을 낮춰 각종 단체모임이나 가족단위 호텔 숙박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4성급 호텔인 머큐어앰배서더 강남은 쏘도베레스토랑의 점심 뷔페 가격을 1만9800원으로 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여개 메뉴가 있는 샐러드바 이용료와 파스타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평균 3만~5만원인 다른 4성급 호텔 점심 뷔페의 반값 수준이다.

4성급 호텔인 이비스앰배서더 인사동도 가격 대비 질 좋은 뷔페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호텔의 테이스트 레스토랑은 베트남 요리 프로모션을 통해 2만~3만원대인 주중 점심 뷔페 가격을 다음달 한 달간 1만9000원으로 내렸다. 쌀국수를 비롯해 30여가지 요리를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임피리얼팰리스 부티크호텔(4성)은 ‘반값 뷔페’를 표방하고 있다. 이 호텔의 뷔페 식당인 카페 아미가는 다음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점심 뷔페 가격을 50% 할인한 1만4900원에 선보인다. 스파게티 등 메인메뉴와 샐러드바를 함께 이용하면 1만7900원을 내면 된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도 작년 말부터 3만원대이던 브런치 뷔페 가격(70여종)을 1만6000원으로 내렸다. 같은 4성급 호텔인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구로는 다음달 15일까지 주중 점심 뷔페 이용료를 2만20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인하했다.

5성급 호텔 중에선 포시즌스 서울(보칼리노 식당만 해당)과 메이필드 서울 등이 다른 특급호텔보다 저렴한 5만~6만원대 뷔페를 내놓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가격대비 질 좋은 뷔페로 호텔을 경험하도록 한 뒤 가족단위 호텔 숙박이나 결혼식, 돌잔치 예약으로 이어지게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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