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간단한 자동차 튜닝 때 외관 사진만 보내면 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종전에 복잡한 외관 설계도면을 제출하던 것을 차량 외관 사진만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만 제출하면 되는 튜닝은 소음기, 조향 핸들, 전조등, 경광등, 연료탱크, 원동기, 변속기 등을 설치하는 경우다.

인터넷 사이버 검사소(www.cyberts.kr)에 신청해 전자승인을 받으면 된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경우 직접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를 찾아가 처리할 수 있다. 사이버 검사소는 전체 승인업무 85%를 처리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검사소에서 담당하던 자동차 튜닝 승인업무를 지난달 공단 안에 설치한 자동차 튜닝 승인팀으로 넘겼다.

이밖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을 열어 운전자에게 건전한 차량 튜닝을 설명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간단한 사진 제출과 전문튜닝 승인팀 운영으로 튜닝 규제를 완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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