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후속 제품을 내년에 공개할 전망이다.

23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 플랫폼과 기존 FCEV의 상품성을 개선한 새 FCEV를 개발 중이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기존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료전지 스택 소형화 등의 기술력 확보로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을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계획에 따라 새 FCEV가 공개되면 지난 2014년 미국에 처음 출시한 투싼 FCEV 이후 3년만이다. 짧은 신차 주기와 적은 글로벌 판매 대수(1,500여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친환경 제품 전략에 따르는 것. 더불어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 등의 FCEV가 등장하면서 현대차도 투싼 FCEV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총 22가지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를 노리고 있다. 올해까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등의 친환경차들로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 투싼 FCEV 후속 내년에 공개하나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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