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헌집새집 임요환 김가연
헌집새집 임요환 김가연
게임 황제 임요환이 자신의 방을 기꺼이 딸에게 양보했다.

최근 임요환은 아내 김가연과 함께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에 출연해 아기방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스튜디오로 옮긴 임요환의 방은 각종 짐이 가득 쌓여있어 마치 창고를 연상케 했다. 임요환은 “원래 이 방은 내 작업공간이었다. 그런데 둘째 딸 하령이가 태어난 후 짐을 조금씩 여기에 쌓아두다 보니 어느새 창고처럼 변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임요환은 “처음엔 잃어버린 컴퓨터방을 되찾고자 의뢰했다. 그런데 해외출장을 갔다 오는 사이 아내가 아기방으로 바꿔달라고 다시 의뢰했다고 하더라”며 “아내가 내 방을 아기방으로 바꾸면 내가 쓰던 컴퓨터를 슈퍼컴퓨터와 대형 모니터로 바꿔준다고 말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요환은 “그런 조건도 있었지만, 우리 딸의 방으로 바꾸는 거니까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라고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훈훈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임요환과 김가연이 출연한 ‘헌집새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