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수근 전현무
이수근 전현무
방송인 이수근과 전현무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수근과 전현무는 23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열린 트로트듀오 두스타(김강, 진해성) 쇼케이스 현장에 MC로 나서, 재치 있는 진행으로 이목을 끌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날 이수근은 검은색 도트 무늬가 새겨진 와이셔츠와 검은 페도라를 장착한 채 등장했다. 전현무는 “당신이 더 트로트 가수 같다”고 지적했다. 이수근 역시 지지 않았다. 그는 “내 몸 속에 트로트의 피가 흐른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김강과 진해성의 솔로 무대를 들은 뒤에도 두 사람의 투덕거림은 끝나지 않았다. 이수근이 긴 감탄과 함께 “이 정도 실력이면 미사리에서도 알아주겠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즉각 “이제 데뷔하신 분들에게 미사리가 무슨 말이냐”고 타박을 줘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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