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이른바 `티볼리 돌풍`과 함께 SUV 명가 재건에 나선 쌍용차가 최근 준중형 SUV `티볼리 에어`를 내놓으며 돌풍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입니다.`티볼리`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티볼리 에어`, 임원식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기자>지난해 6만 대 넘게 팔렸던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가격 대비 성능도 우수하다는 평가 속에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티볼리`의 이같은 선전에 쌍용차는 SUV 명가 재건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인터뷰] 최종식 / 쌍용차 사장"쌍용자동차가 정상화 되고 앞으로 세계적인 SUV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티볼리`가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쌍용차는 `티볼리`의 연간 판매 목표치를 9만5천 대 정도로 잡았는데 이달 초 선보인 `티볼리 에어`는 이같은 목표 달성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새가 양 날개를 쫙 편 것을 형상화한 겉모습은 기존 `티볼리`를 그대로 닮았습니다.눈에 띄는 건 준중형인 만큼 덩치가 다소 커졌다는 것.내부 적재 공간은 기존 420리터에서 720리터 정도로 두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캠핑 장비나 유모차를 싣기에 충분할 정도로, 뒷좌석을 접으면 두 배 더 넓어집니다.최대 32.5도까지 젖혀지는 뒷좌석이나 220V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인버터도 `티볼리 에어`의 숨은 매력 가운데 하나입니다.SUV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게 엿보입니다.서울 여의도에서 인천 공항까지 올림픽대로와 고속도로를 경유해 달려봤습니다.시속 100km대의 고속 주행에도, 굽어지는 길에서도 핸들은 부드럽게 움직이고 차체 흔들림도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같은 급의 경쟁 SUV들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왜 `티볼리`가 그리 인기인지 몸소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다만 가속 페달의 반응이 다소 느리고 차 내 소음이 큰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스탠딩]"`티볼리 에어`는 전작인 `티볼리`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숙성입니다. 물론 정숙성이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여전히 아쉬움은 있는 것 같습니다."`티볼리 에어`는 불과 3주 만에 사전예약 3천 대 돌파를 눈 앞에 둔 상태.`티볼리`는 잠깐의 돌풍이 아닌 과거 SUV 명가로서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 주인공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진자 첫 발생ㆍ`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첫 환자, "감염 NO" 1인실 격리 이유는?ㆍ거미, ‘You Are My Everything’ 소리바다 주간차트 2주 연속 정상ㆍ`태양의후예` 박근혜 대통령도 극찬 "젊은이들에 애국심 고취"ㆍ"설현, AOA 중 제일 예뻐서 껴안아"…`포옹 논란` 홍콩MC 해명 들어보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