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들이 거미의 곡을 필두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22일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이 3월 3주차(3월14일~20일) 주간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 곡은 드라마 속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 커플의 메인 테마 곡으로 사용되고 있어 폭넓은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다.아울러 ‘태양의 후예’의 다른 OST곡들도 상위권 줄 세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2위에 다비치가 부른 ‘이 사랑’을 비롯하여 매드 클라운과 김나영이 함께 부른 ‘다시 너를’과 케이윌의 ‘말해! 뭐해?’가 나란히 3위, 4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t윤미래가 부른 ‘ALWAYS’와 엑소(EXO)의 맴버 첸과 펀치(Punch)가 부른 ‘Everytime’도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한편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열창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Don’t Cry’를 비롯하여 음색 깡패 김필(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이 부른 ‘다시 사랑한다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PICK ME’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한편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와 레드벨벳의 ‘7월 7일’도 각각 9위와 13위에 랭크되며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켰다.그룹 버스커버스커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범준이 새로운 솔로 정규 2집 앨범의 선공개곡인 ‘그녀가 곁에 없다면’이 14위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소리바다 관계자는 “드라마를 비롯한 TV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음원차트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전통적인 음원 발표만으로 승부를 거는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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