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내 건설사들이 단순 도급형 사업에서 벗어나 디벨로퍼. 즉 종합부동산 개발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프로젝트 기획부터 지분투자, 건설, 운영 관리까지 아우르는 것인 만큼 시공만 담당하던 기존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하다는 분석입니다.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건설업계에 디벨로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단순 시공만이 아니라 프로젝트 발굴이나 기획, 지분투자, 건설, 운영 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부동산 종합개발회사(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는 것입니다.디벨로퍼는 도급사업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설사에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우선 건설사들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디벨로퍼로 변화를 시도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대림산업은 오는 30일 대림 C&S를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마련한 자금으로 건축과 분양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합니다.특히 뉴스테이와 해외 민간 SOC 분야로 영역을 확대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주택사업에 치중해 온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전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투자 관리와 증권·주식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HDC자산운용의 투자처를 더욱 늘리고 펀드 상품도 다양화 할 방침입니다.롯데자산개발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공기업도 이런 분위기 흐름에 맞춰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구상중입니다.SH공사는 단순 임대주택 공급자가 아니라 리츠 등을 통해 외부 자본금을 모아 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입니다.전문가들은 위기의 시장환경 속에서 건설사들의 디벨로퍼로의 변화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조달과 장기적인 운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전화인터뷰>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정부나 제도권에서 담보 없더라도 사업성을 평가 객관적으로 하면서, 가능한 디벨로퍼들이 가진 계획들 실현시킬 수 있도록 중점으로 지원을 해야한다"국내 건설사들의 이 같은 시도는 해외 건설사들과 경쟁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소라 측 "악성루머, 법적인 책임 물을 것" (공식입장)ㆍ[공식입장] 남보라 측 "찌라시 악성루머 최초 유포자 엄중 처벌"ㆍ스피카 양지원 "찌라시 내용 사실무근, 경찰 수사 의뢰"(공식입장)ㆍ건강 경고신호, `혹시 나도?` 간건강 체크 자가진단ㆍ운동 안 해도 뺄 수 있는 작은 습관 10가지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