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배 국세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공직을 떠난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나 원장은 최근 임환수 국세청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명예퇴임식은 오는 23일 진행된다.

나 원장은 국세청 안팎에서 '엘리트 국세공무원'으로 불려온 인물이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AICPA)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세법은 물론 회계학, 국제조세 분야까지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조세정보과장직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나 원장은 1963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9회로 국세청에 발을 들였다.

이후 창원세무서 총무과장 등 세무서 과장으로 근무하며 일선 업무를 두루 거쳤고 국세심판소(현 조세심판원)에서 조세불복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세청 재산세과, 심사과 등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 조세정보과장으로 파견근무를 다녀왔다. 이후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신임을 얻어 국세청 통계기획팀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국세청 내 핵심 요직인 혁신기획관으로 임명됐으며 본청 법인세과장을 거쳐 미국뉴욕총영사관에 파견됐다가 2010년 연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2년 7월 국세청 기획조정관으로 임명됐으며 재임 1년6개월만인 2013년 말 일약 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4년 12월부터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임명, 교육원 '제주시대'를 활짝 열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직 후임 교육원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인선 작업이 시작되면 최우선적으로 교육원장 자리부터 임명될 것이기 때문에, 원장자리의 공석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균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약력]

▲1963년 ▲전북 고창 ▲전주고, 고려대 경제학과, 美조지워싱턴대 회계학 석사 ▲행시 29회
▲창원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심판소 조사관실, 국세청 재산세국 제산세2과, 국세청 징세심사국 심사1과, 국세청 법무심사국 심사1과, 미국공인회계사 합격, 국세청 전화세무상담센터 전화상담1팀, 금융정보분석원(FIU) 조세정보과장 파견, 국세청 통계기획팀장, 국세청 혁신기획관, 국세청 법인세과장, 미국뉴욕총영사관 파견,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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