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1박 2일' 안중근 특집
'1박 2일' 안중근 특집
‘1박 2일’이 안중근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1박 2일 시즌 3(이하 1박 2일)’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마지막 3일간 흔적을 찾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날 멤버들에게 1909년 10월 26일 당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조린공원에서 거사를 논의한 모습부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까지 마주하게 됐다.

멤버들은 하얼빈 의거 당일 문을 나서는 안중근의 발자취를 따라 하얼빈 역으로 향했다. 러시아 영화 기사가 촬영한 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통해 그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때 ‘역사가 주는 참된 의미는 그 현장을 밟고 서 있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세상 많은 곳에는 우리가 숨 쉬고 있다는 것을’이라는 자막과 차태현의 ‘장부가’ 낭독이 오버랩 돼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1박 2일’은 안중근의 3일간의 행적을 그려내며 감정 과잉 없는 담담한 CG와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안중근의 고뇌를 짐작하게 해 깨달음을 느끼게 했다는 평이다.

민족의 영웅 안중근의 발자취를 통해 큰 울림을 선사한 ‘1박 2일’은 시청률 1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1박 2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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