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그래 그런거야
그래 그런거야
‘그래, 그런거야’ 속 남규리가 분노의 ‘하이힐 질주’로 현장을 열기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남규리는 SBS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청량감을 더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10년차 배우 지망생으로 변함없이 꿈을 쫓던 상황에 스타 작가의 작품 출연이 무산돼 눈물의 소주를 마시는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남규리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11회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그가 어떤 연유로 격분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남규리의 분노의 하이힐 질주’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시 은평구의 한 사찰에서 촬영됐다. 이날 남규리는 극중 언니 지선(서지혜)의 슬픔을 위로한 직후 걸려온 전화에 분노하는, 극과 극 감정선을 소화해야 했던 상황. 눈물을 쏟아내는 서지혜 곁에서 함께 감정선을 공유하며 처연한 분위기에 젖어있던 남규리는 이내 얼굴빛을 바꾸고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냈다.

금세 눈물을 쏟아낼 듯한 표정이었던 남규리는 갑자기 와락 짜증을 내는가하면, 폭풍처럼 달려가는 180도 돌변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남규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다리와 팔을 세차게 흔들며 질주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 특히 단 한 번의 NG도 없이 촬영을 마무리 지은 남규리의 열정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규리는 현장에서 항상 섬세한 감각으로 분위기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집중력 또한 좋은 배우”라며 “그런 능력이 천방지축 나영이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연기에 잘 맞아떨어진다. 앞으로도 ‘상큼발랄’ 남규리의 활약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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