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기억 김지수
기억 김지수
배우 김지수의 ‘3단 감정 변화’가 포착됐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측은 배우 김지수의 심상치 않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기억’ 1회 방송분으로 지갑을 잃어버린 태석(이성민)이 아내 영주(김지수)에게 전화해 지갑을 찾는 장면이다. 휴대전화를 든 김지수의 모습은 한없이 밝고 평온해 보이지만, 이내 남편의 지갑 속 무언가를 보고 충격 받은 표정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고뇌에 빠진 듯 어두운 거실에 홀로 앉아있는 김지수의 쓸쓸한 모습이 담겨 있어, 과연 어떤 이유에서 김지수의 감정이 변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기억’에서 김지수는 박태석(이성민)의 아내 서영주로 분한다. 극 중 서영주는 성공만을 좇으며 가정에는 소홀한 태석의 빈자리까지 채우려고 노력하는 마음 따뜻한 아내로, 알츠하이머병으로 태석이 전처 은선(박진희)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도, 남편의 길을 묵묵히 함께 걸어가 주는 속 깊은 인물이다.

김지수는 지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하나만 믿고 의지하고 살아왔던 여자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을 바라보는 심정은 실제 병에 걸린 것만큼 두려울 것이다. 이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기억’은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tv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