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비인기제품 중심 가격 인하"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롯데제과가 중량을 늘린 껌과 사탕이 전체 매출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0%, 5.3%인 반면, 가격이 오른 빙과류의 점유율은 19.6%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초콜릿 중 이번에 가격을 내린 가나 프리미엄도 비인기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비인기제품 위주로 가격 인하를 하거나 중량을 늘려 가격 인상에 대한 시선을 돌린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롯데제과가 가격 변경의 이유로 '수익성 악화'를 든 것에 대해서도 "영업이익률이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해 6.4%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식료품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2014년 기준) 4.1%보다 1.6배 높은 수준이어서 롯데제과의 '수익성 악화' 이유는 제대로 설명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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