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마야·전일공상사 등 일본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호텔신라가 일본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일본 유통업체인 다카시마야(高島屋)는 호텔신라, 전일본공수(ANA) 계열의 전일공상사와 함께 시내 면세점 사업을 위해 합병회사를 설립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시내면세점 사업을 벌인다.

합병회사는 자본금 9억8천만 엔(약 103억 원) 규모로 설립되며 호텔신라, 다카시마야, 전일공상사가 각각 20%, 60%, 20%의 비율로 지분을 소유한다.

새 회사는 우선 내년 봄에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소재 백화점인 다카시마야신주쿠점 11층에 약 2천800㎡ 규모의 면세점을 열고 이른바 '명품 브랜드', 화장품, 잡화, 시계, 가전제품, 주류 등을 취급할 계획이다.

이 매장의 개점 첫해 매출 목표는 150억 엔(약 1천578억 원)이다.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쓰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홀딩스가 최근 긴자에 시내 면세점을 여는 등 도쿄에서 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도 이달 말 긴자(銀座)에 4천396㎡ 규모의 시내 면세점을 열기로 했으며 한국 양대 면세점 업체는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할 전망이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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