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취재기자들이 발로 뛰어 투자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증권팀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오늘은 어떤 기업인가요?<기자1>광학필터 전문 제조회사인 옵트론텍입니다.더 쉽게 설명드리면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광학필터가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합니다.이 회사를 제가 지난해 12월에 한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요.당시 전망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주춤함에도 다른 부품사들과 다르게 이 회사의 성장성 그리고 실적 개선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지난해 실적으로 회사가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했다는 건 확인을 하셨을테고...오늘은 이런 실적 개선세의 지속여부 그리고 회사의 성장성을 확대 시킬 수 있어 보이는 최근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드리려 합니다.<앵커2>이 회사 이슈부터 점검해 보고 싶네요?<기자2>현재 가장 큰 이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새 버전인 갤럭시S7과 LG G5의 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형 블루필터를 전량 옵트론텍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예전에 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들의 판매량이 조금 적어진 것은 맞습니다만 독점 공급이라는 점에서 이전 모델들 보다 옵트론텍이 생산할 물량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하구요.더구나 이번 LG G5의 경우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옵트론텍이 공급하는 광학필터는 1대당 2개, 즉 두배의 물량이 들어간다는 점도 흥미로운 점입니다.앞서 광학필터 전문제조사라고 말씀드렸는데...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빛의 파장을 걸러내는 이미지 센서용 필름을 만들어 내는게 옵트론텍의 핵심 사업입니다.갤럭시S7과 G5에 들어가는 제품은 필름형 적외선 블루필터이구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이런 광학필터 중에 최상위 기술이 적용된 가장 고급형입니다.실제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소가 100만 화소를 넘어서면 제조사들은 필름형 필터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데요.여기서 주목할 것은 필름형 필터가 일반 광학필터들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옵트론텍이 삼성과 LG전자의 플레그십 모델 스마트폰에 공급하고 있는 필름형 적외선 블루필터의 경우 그냥 블루필터에 비해서는 가격이 20% 정도 비싸구요. 적외선 필터하고 비교하면 단가가 무려 300% 이상 높습니다.<앵커3>그렇다면 실적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특히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제품을 공급한다면 이익률도 괜찮겠군요?<기자3>사실 기업의 주가는 이익으로 대변되는 것 아니겠습니까?일단 이미 실적이 발표된 지난해 말 실적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지난해 옵트론텍은 매출 1355억원에 9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습니다.매출은 전년대비 63%가 급증했구요. 영업이익은 2014년에 283억원의 적자를 봤으니까 완벽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죠.올해는 매출은 물론 특히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증권사들의 전망을 근거로 옵트론텍의 올해 매출 전망은 보수적으로 1500억원에서 1890억 정도구요. 영업이익은 161억원에서 170억 정도가 전망되고 있습니다.보수적 전망을 근거로 보더라도 매출은 올해 15% 정도 영업이익은 72%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인 겁니다.앞서 이익개선을 언급드렸으니까? 실제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요.옵트론텍이 2014년 크게 흔들리기 전 2013년도 영업이익률이 13.8% 였습니다.제조회사로 보면 놀랍죠.그런데 2014년도에 적자가 기록되면서 -36%가 나왔거든요. 이게 지난해 6%로 회복됐고 올해는 보수적 전망기준으로 11% 정도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앵커4 >그럼 옵트론텍의 임지윤 대표를 직접 전화로 연결해서 궁금한 내용을 조금 더 물어보겠습니다.<질문1> 김기자 설명으로는 삼성의 갤럭시S7과 LG의 G5에 모두 옵트론텍의 제품이 들어간다는데.. 이처럼 양사에 모두 공급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 아닌가? 현재 S7과 G5의 공급현황과 물량은 어느정도고, 이들 외에 다른 공급업체들은 어디가 있는지?<임지윤 대표>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 스마트폰 업체들이 저희 옵트론텍 필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갤럭시S7과 G5의 공급물량은 고객사와의 계약상 언급해드리기는 곤란하지만 두 모델 모두 현재 저희 옵트론텍이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G5의 경우에는 듀얼카메라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스마트폰 1대당 2개의 필터가 필요해서 물량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LG전자 외에도 듀얼카메라를 채택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안에서 필터산업은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질문2> 시장에서는 나무가의 나노스 인수가 옵트론텍에 악재라고 해석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임지윤 대표>아무래도 기존 옵트론텍에서 공급하던 물량이 나노스로 넘어가면 옵트론텍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해석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옵트론텍은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제품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매출에 있어서도 고화소 비중이 많습니다. 나무가의 주력 카메라모듈과 중첩되는 제품라인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매출에 있어서도 전체 매출액 중에서 나무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나무가의 나노스 인수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질문3> 알티전자 인수에 참여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인수를 진행하시는 건가요?<임지윤 대표>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옵트론텍은 알티전자 인수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방향성과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여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질문4> 올해 회사가 세운 실적목표와 현재 진행상황은?<임지윤 대표>실적 전망은 사전공시를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숫자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곤란하겠지만 작년 상반기에 비해 한 단계 개선된 하반기 실적을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이미지센서용 필터는 필름필터와 블루필터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광학렌즈는 기존 CCTV, 블랙박스용 렌즈 외에 액션 캠 분야에서 새로운 렌즈 매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질문5> 투자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임지윤 대표>옵트론텍은 현재의 필름필터, 블루필터 중심의 광학필터 전문회사에서 광학솔루션 회사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미지센서용 필터는 계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분야인 생체인식용 필터에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창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또한 IT 분야에서 OEM 사업에 치중했던 광학렌즈 사업은 LDWS용 렌즈 등 자동차 분야로의 진입과 증강현실 분야의 광학계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회사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앵커5>김기자, 정리를 좀 해보죠.<기자5>간단합니다. 옵트론텍을 관심권에 두라는 이유 첫번째는 실적 좋아진다 입니다.두번째 실적 좋아지는 이유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품을 통한 독점공급하는 아이템이라는 점이죠. 이건 이익의 수준을 결정합니다.세번째는 이 회사가 보유한 광학기술 중 적외선 파장제어기술을 눈여겨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이 적외서 파장제어기술의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합니다.정맥에 적외선을 투시해 심박수를 세는 심박센서, 요즘 뜨고 있는 VR인 증강현실이나 3D리얼 센서도 적외선이 핵심이고 자동차의 자율주행은 물론 자동차 블랙박스의 야간 촬영에도 적외선 기술이 광법위하게 적용됩니다.이건 회사의 미래성장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 있겠죠.마지막으로, 이 회사에 관심 있던 분들은 얼마전 재밌는 회사 공시를 확인하셨을텐데요.지난해 12월 중순에 원투씨엠이라는 회사와 함께 지분 50%씩을 투자해 일본에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원투씨엠이라는 회사는 스마트스템프라는 아이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고 많이들 아시는 중국의 텐센트라는 회사도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원투시엠의 모바일스템프는 기존의 POS 등의 결제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스마트폰에 도장모양의 스템프를 터치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핀테크 지불결제 수단인데요.이 회사가 일본에서 어떤 성과를 올해 내는지를 관심있게 보시는 것도 옵트론텍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세돌 알파고 5국 끝나자, 허사비스 "이세돌 뛰어난 기사"ㆍ식스밤, 핫팬츠로 섹시미 물씬...경운기 댄스 ‘시선 강탈’ㆍJYP 쯔위 `의상논란 휘청`...쯔위 괴롭히기 언제까지?ㆍYG 김희애와 전속계약, "이런 40대 몸매 처음이야" 놀라워라ㆍ방탄소년단 RUN `대박`..."일본에서 이런 인기 처음이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