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5국이 끝나면 한국기원의 바람대로 구글과 재대결은 가능할까.이세돌 5국이 오늘 열리는 가운데, 한국기원이 인간 바둑 고수와 인공지능 알파고의 `2차 대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에 다시 한 번 대결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전적으로 보면 이번 대국은 인간의 패배로 끝났다. 이번 5번기 결과를 분석해 다음에는 더 준비를 하고 다시 맞붙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대결 재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한국기원 측은 전날 이세돌 9단이 승리한 4국 종료 후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이같은 구상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허사비스 CEO는 "구글 본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답을 피했다. 사실상 대국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기원은 구글 입장에선 그냥 1회용 베타테스터일 뿐이다 쟤네가 왜 상대해주겠냐?” “양재호 사무총장님? 게임이 졌다고 열 받아 대전하자고 하는 것 같잖소. 구글은 바둑이 목적이 아닌데요!” “기원의 자존심이 무너졌으니 심정은 이해하지만, 바둑은 알파고를 테스트하고 발전기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바둑을 이기냐 지냐는 사실 큰 의미가 없죠”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 매치를 통해 바둑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동시에 바둑TV 광고비 같은 것도 짭잘해서 다시 하자는 것 같다” “아무리 자회사라도 CEO가 그 정도 결정도 못 할까. 구글 본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건 그냥 거절을 돌려말한 것임” 등의 싸늘한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양호 "조종사 업무 그렇게 힘드냐"…SNS 댓글 `논란`ㆍ한국 억만장자 중 상속자 74%...가장 낮은 곳은 중국?ㆍ‘동상이몽’ 유재석, ‘9년 무명시절’ 언급...진솔 고백 “감동이야”ㆍ김효진, “이런 이탈리아 여행 처음이야”...혼자 여행했다고?ㆍ이세돌 5국, 알파고 ‘폭풍 업데이트’ 되서 이세돌 괴롭힐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