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강력한 통화정책 완화를 결정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같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줄줄이 이어집니다.이들 대부분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위험자산 선호경향이 계속될 것인지 주목됩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기자>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시장의 예상대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예금금리에 적용되는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한편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까지 떨어뜨려 `수퍼 마리오`라는 명성을 이어갔습니다.다만 당분간 추가적인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언급을 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오히려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일본은행(BOJ)은 오늘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현재의 통화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월 전격적으로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실효성 논란이 일면서 현 수준으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CB의 조치로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내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통화정책을 논의하는데, 이번달 보다는 오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일본이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은 금리 인상을 지연하는 쪽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연초 불안한 흐름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된다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환율은 떨어지는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이런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사흘 동안 3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돼 달러화는 하락하고 원화는 강세를 띤 것입니다.일각에서는 원 달러 환율이 그동안의 급등세를 반영해 1,150원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드뉴스] `바둑에서 체스, 초능력까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기의 대결들`ㆍ한국 억만장자 중 상속자 74%...가장 낮은 곳은 중국?ㆍ이세돌 5국, 내일 MBC서 생중계…‘얼짱’ 이소용 캐스터 해설맡는다ㆍ`세기의 대국` 日인재채용에 인공지능 활용 `궁합` 본다ㆍ[공식입장] 강정호 측 "효민과 열애 NO, 명예훼손 법적대응"ⓒ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