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만화 원작과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만화 원작과 드라마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원작 만화의 감성과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은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명작으로 평가 받는 만화인 만큼, 드라마를 기다리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이야기다. 원작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 전개, 특유의 감수성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남자 주인공 블랙은 첫사랑 만화 주인공으로, 여주인공 스와니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대표 이미지를 아직까지 굳건히 하고 있다.

이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원작의 강점과 매력을 살리면서, 드라마에 맞게 변화를 줄 계획이다.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배경의 변화다. 원작 만화가 19세기 영국과 호주를 배경으로 삼은 반면, 드라마는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했다.

또 극 초반 강렬한 스토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태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태국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신과 액션신은 시청자들의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또 남자 주인공 블랙이 배우 이진욱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배우 문채원의 사랑스러움을 입은 여주인공 스와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보고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집필한 멜로의 대가 문희정 작가는 원작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고 섬세하게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와 진한 감성 멜로를 더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이김프로덕션, 만화가 황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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