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국카스텐
국카스텐
록밴드 국카스텐이 일본 매체에게 극찬 받았다.

국카스텐(하현우, 전규호, 이정길, 김기범)은 일본의 유명밴드 9mm 파라블럼 블릿(9mm Parabellum Bullet)과 서울과 도쿄에서 한차례씩 ‘스퀄(Squall) X 카오스의 백년’이라는 타이틀로 합동공연을 열었다.

9mm 파라블럼 블릿은 한국어 노랫말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국내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국카스텐은 자신의 대표곡 ‘거울’, ‘붉은밭’ 등을 일본어로 개사해 부르고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카스텐은 9mm 파라블럼 블릿의 노래 ‘디스커뮤니케이션’(discommunication) 무대에 함께 올라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본의 유명 록 웹진 ‘RO69’는 국카스텐에 대해 “로큰롤, 블루스, 메탈 등 다채로운 음악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BARKS’는 “반드시 주목해야할 한국의 밴드”라고 소개하며 “이번 공연은 한국과 일본의 합동공연으로서는 다시없는 대성공적인 이벤트”라고 평했다.

두 팀은 2011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9월 9mm 파라블럼 블릿이 자신들의 공연에 국카스텐을 게스트로 초청하는 등 꾸준히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국카스텐 소속사 인터파크는 “이번 공연은 양국의 뮤지션들의 순수한 음악적 교류가 결실을 맺은 결과이다. 앞으로도 국카스텐의 일본 공연과 활동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카스텐은 4월 2일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큐레이티드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그린플러그드2016’, 7월 ‘지산 벨리록 뮤직&아츠 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미뎀에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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