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최근 본사 신임 소형가전 대표에 올라 닐슨 유럽·중동·아프리카 세탁기부문 사장을 선임했다.

닐슨 대표는 스웨덴 룬드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일렉트로룩스에 입사했다. 이후 스칸디나비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에서 소형가전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일렉트로룩스의 소형가전부문의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는 게 내부 평가다. “22여년간 소형가전 부문에서 일한 전문가인 닐슨 사장이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글로벌 소형가전 사업의 성장 토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렉트로룩스는 닐슨 대표 선임을 계기로 주력 제품인 청소기외에도 블렌더, 전기주전자,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소 머신, 토스터 등 가정용 소형가전 제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서 영국 다이슨과 1위를 다투는 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이 20% 전후의 점유율로 1위, 일렉트로룩스가 10% 수준의 점유율로 2위다. 세계 시장에서 LG전자, 삼성전자 보다 앞선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닐슨 대표는 현재 일렉트로룩스라고 하면 청소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주방에서 쓰는 다양한 소형가전으로의 사업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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