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된 아후 9일 만에 누적변경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고객들의 계좌 갈아타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특히 중년인 50세 이상의 계좌이동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은행권 등 금융권의 고객유치전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13일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계좌 변경 건수는 지난 10일까지 9영업일 동안 155만건으로 나타났습니다.계좌이동 2단계가 시행된 이후 3단계 시행까지 48만여 건이 변경한 점을 고려할 경우 누적 변경건수는 203만건에 달합니다.전체 변경 건수의 76.4%가 3단계가 시행된 후 9영업일 만에 계좌이동이 이뤄졌으며 2단계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에서만 계좌이동이 가능해 계좌 변경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습니다.2단계 게좌이동까지는 48만4천여건만 계좌변경이 있었지만 3단계부터는 은행을 통해 계좌를 조회·변경할 수 있게 돼 계좌 이동이 좀 더 수월해져 체감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3단계 시행 이후 모바일과 인터넷 보다는 은행창구에서 계좌변경 신청이 이뤄지며 전체 계좌이동의 약 90%에 달했습니다.50세 이상 신청자도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등 중년이상의 계좌이동이 많았습니다.조회 서비스는 3단계까지 257만 명이 이용했으며 2단계까지는 105만명이, 3단계 이후부터는 152만명이 이용했습니다.3단계 시행 후부터는 시행 2일 차 영업일부터 변경은 일평균 16만건, 조회는 일평균 14만명 수준을 유지했습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단계 시행 후 변경 건수는 2일 차부터 급속히 감소한 반면, 3단계 시행 후에는 첫날 대비 평균 5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은 자동이체 계좌 변경 시 자동이체 출금일과 변경 전 은행과의 계약 조건을 세부적으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인터넷을 통해서만 계좌변경이 가능했던 1단계와 2단계 계좌이동은 통장에 연계된 자동이체를 한번에 갈아타는 서비스였지만 3단계부터는 금융소비자 주거래계좌를 변경할 때 기본에 있는 통신비, 카드대금, 월세, 친목회비, 적금 등 서비스 변경 범위도 확대됐습니다.은행권은 현재 3단계 계좌이동서비스가 본격적인 `머니무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기존 고객은 지키고, 동시에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중입니다.금융당국은 계좌이동과 내일(14일) 되는 ISA 등을 통해 금융권의 변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금융당국은 하반기 `어카운트 인포` 즉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더 이상 쓰지 않는 휴면계좌는 클릭 한 번으로 해지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계좌이동제 확대에 14일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 개시, 하반기 인터넷은행 출범 등을 앞두고 있어 은행권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셔츠 관리 `꿀팁`…양말 접는 팁은?ㆍ中 바둑 9단 커제 "이세돌 대신 내가 인공지능 알파고와 싸웠다면?"ㆍ장나라, 이런 미모, 이런 연기력 `대박이야`ㆍ국제유가 반등에 주유소 기름값도 5개월 만에 상승세ㆍ北김정은 지시, 서울 부산시 등 주요 도시 공격한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