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헨리 카빌
헨리 카빌

헨리 카빌이 히어로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1일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는 잭 스나이더 감독과 배우 벤 에플렉, 헨리 카빌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아시아 기자간담회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홍킁 등 아시아 7개국 기자 300여명이 참여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슈퍼히어로 무비는 서부극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슈퍼맨을 연기한 헨리 카빌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스티브 스필버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부극 캐릭터들은 현실적이지 않은 면이 많았다. 반면 히어로들은 그 자체로 신화물이라고 볼 수 있고, 신화물은 역사가 존재한 후 가장 오래도록 이어져 장르의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헨리 카빌은 “히어로들의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더 늘어나면 히어로물이 오히려 더 확산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맨 오브 스틸’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헨리 카빌(슈퍼맨 역)과 벤 애플렉(배트맨 역)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홀리 헌터 로렌스 피시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24일 개봉.

베이징(중국)=정시우 기자 siwoorai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