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김지수-박진희, 시청자 울리는 섬세한 감정 연기 예고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지수박진희

배우 김지수와 박진희가 ‘기억’을 통해 열연을 펼친다.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가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로서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여기에 주인공 박태석(이성민)을 둘러싼 두 여자 서영주(김성주)와 나은선(박진희)의 스토리가 드라마의 감성 지수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극 중 박태석의 현재 아내이자 전업주부인 서영주와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채 홀로 사는 전처 나은선(박진희) 판사가 태석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되짚는 촘촘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나간다. 특히 알츠하이머로 인해 과거의 기억 속에 머물러있는 태석이 전처인 은선을 찾아가는 행동은 두 여자의 삶을 강렬하게 흔들며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박태석은 서영주에겐 무심한 남편이자 나은선에겐 상처를 냉철하게 떠나버린 잊고 싶은 과거다. 무엇보다 박태석과 나은선에게는 가슴 속에 묻은 어린 아들이 있기에 과거와 혼동되는 그의 기억이 세 사람의 감정에 어떤 동요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지수와 박진희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극 중 태석의 불행에 직면하게 될 중요한 인물로써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여자로서 느끼는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아왔던 김지수와 박진희가 어떤 시너지로 안방극장을 감동케 할지 주목되고 있다.

‘기억’의 한 관계자는 “태석의 알츠하이머는 영주와 은선의 삶에도 큰 터닝포인트가 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며 “두 명품 여배우의 열연이 더해진 명장면의 향연들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 ‘기억’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