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서도 배추와 마늘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배추는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은 가격이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배추가격은 10㎏당 9천193원에 거래돼 평년가격 7천102원보다 29% 높게 형성됐다.

상추도 4㎏당 1만4천504원으로 평년 9천118원보다 59%나 올랐다.

마늘도 ㎏당 5천780원으로 평년 3천802원보다 52% 높았으며, 양파는 ㎏당 1천712원으로 평년 763원보다 무려 124%나 상승했다.

반면 건고추는 600g당 6천500원으로 평년(8천869원)보다 27% 하락했으며, 풋고추는 10㎏당 3만5천894원으로 평년(6만8천795원)보다 48% 낮았다.

이달 이후에도 배추는 월동배추 산지와 저장 출하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은 10㎏당 1만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농협은 내다봤다.

양파와 건고추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상태에서 전달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 관계자는 "배추가격은 4월 시설 봄배추 출하 전까지는 현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늘도 재고량 감소로 평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