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북한, 동해상으로 미사일 쏴 무력시위…한은 오늘 금통위
북한이 10일(오늘) 오전 5시2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전의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작년 6월 이후 연 1.5%로 동결된 기준금리가 변동없이 동결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공천 탈락자 명단을 비롯한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 北,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탄도미사일은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은 3월 금통위…1.50% 금리 9개월째 이어질지 '촉각'

한은은 오늘 오전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9개월째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수출과 내수 경기가 모두 부진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일단 금리를 동결하고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 더민주, 50여곳 공천결과 발표

더민주 공천위가 오늘 발표하는 대상은 경선지역 30여곳, 단수공천지역 20여곳 등 총 50여곳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이 있는 경선 지역에는 초재선과 중진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욕증시 상승마감…ECB 부양 기대

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6포인트(0.21%) 상승한 17,000.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00포인트(0.51%) 오른 1989.26에, 나스닥 지수는 25.56포인트(0.55%) 높은 4674.38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산유국 생산량 동결 기대에 WTI 4.9% ↑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영향받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9달러(4.9%) 오른 배럴당 3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김홍균 6자수석 오늘 방미…대북압박 논의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0일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올라 대북 압박 및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김 본부장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협의를 할 예정이다.

◆ 위안부 피해할머니, 워싱턴 주미일본대사관 앞서 "사죄" 요구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9일(현지시간) 다시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일본대사관을 찾아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전날 미국을 찾은 길원옥 할머니는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21번째 수요집회에 참석해 "잘못했음을 깨달았다면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근길 꽃샘추위 지속…"어제보다 더 춥다"

목요일인 10일 전국은 '꽃샘추위'가 이어지겠고 전날보다 더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바람이 다소 불어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7.7도까지 떨어지는 등 실제로는 더 춥게 느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