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서도 `여심`(女心)을 공략해온 바이오 업계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여성 대상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메디톡스, 휴온스, 휴젤 등 피부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위인 `메디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만드는 바이오기업 메디톡스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885억원, 영업이익은 51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뉴라미스 매출로 280%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휴온스도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를 내세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오른 2천450억원,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513억원의 실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필러 수출이 늘면서 필러를 주입하는 의료기기 `더마샤인`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성형외과 원장이 설립한 휴젤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1.3% 늘어난 650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177억원으로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필러 `더채움`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30대 중반 여성층을 중심으로 필러 등 미용성형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신흥국 여성의 소득증가 역시 관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하정우 그림 ‘킵 사일러스’, 경매서 1400만원 낙찰…중견화가 레벨ㆍ샤라포바, “어쩌다 이런 일이?” 리우 올림픽 출전 ‘불투명’ㆍ마타하리 옥주현, 과거 ‘걸그룹 시절’ 모습 “충격이야”ㆍ보스턴테러 여성 생존자, 두바이서 페라리 사고로 사망ㆍ카타르 도하 고속도로에 호랑이 출현…목줄 차고 어슬렁 `황당사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