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C 선정 '201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신한금융그룹·롯데슈퍼·귀뚜라미보일러·정관장 등 1위 브랜드로 꼽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진심이 만든다…브랜드의 힘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 김종립)은 ‘2016년도 제18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결과 부라보콘, 정관장, 에이스침대, 귀뚜라미보일러, 눈높이, 신한카드, 월드비전 등이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고 밝혔다.

올해 K-BPI 조사는 소비재 81개, 내구재 45개, 서비스재 83개 등 209개 산업군에 걸쳐 이뤄졌다. 스페셜 이슈 부문인 ‘착한브랜드’와 ‘NGO브랜드’에 대해 소비자 조사를 했다.

KMAC는 올해는 실물경기 위축으로 인한 브랜드 투자 감소 탓에 상위권 브랜드 경쟁력이 하락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선두권 브랜드의 하락은 하위권 브랜드에 기회가 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졌다.

소비재에서는 부라보콘(아이스크림), 정관장(건강식품), 해표식용유(식용유), 락앤락(밀폐용기), ESSE(담배), 크로커다일레이디(여성의류), 아로나민(종합영양제), 헤라 옴므(남성화장품) 등이, 내구재에서는 에이스침대(침대), 귀뚜라미보일러(가정용 보일러), 신도리코(사무용 복합기), Z:IN window Plus(창호재), 바디프랜드(헬스케어)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군별 1위로 나타났다.

서비스재에서는 롯데백화점(백화점), 눈높이(초등교육서비스), 에스원 SECOM(방범보안서비스), 신한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서울대병원(종합병원), 파리바게뜨(베이커리), 롯데리아(패스트푸드점), 금호고속(고속버스), CU(편의점), 롯데면세점(면세점), KT(초고속인터넷서비스, IPTV, 인터넷전화, 국제전화), 롯데월드 어드벤처(테마파크), 신한은행(은행), 교촌치킨(브랜드치킨전문점), G마켓 (인터넷쇼핑몰) 등이 1위로 조사됐다. 착한브랜드와 NGO브랜드 1위는 신한카드 아름인과 월드비전에 각각 돌아갔다.

대표적인 신규 넘버원 브랜드로는 신한은행(은행)이 꼽혔다. 신한은행은 2011년 브랜드전략부를 신설한 뒤 지속적인 노력으로 18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또 CJ대한통운(택배서비스)은 12년 만에, DHL(국제운송서비스)은 3년 만에 1위가 됐다.

KMAC는 파워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는 고유의 품질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요소들이 월등하더라도 기반이 되는 품질에서 무너지면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입는다.

올해도 넘버원 브랜드들의 최고 품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귀뚜라미보일와 Z:IN window Plus는 신기술 도입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신도리코는 앞선 기술력으로 전력 소모를 줄였다. 아로나민과 바디프랜드 등은 기능을 세분화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교촌키친은 다양한 맛을 개발하고 있다.

또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소비자가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KMAC는 강조했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기업 생존을 위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되는 파워브랜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언젠가 소멸될 캐시카우 브랜드를 대체할 차세대 파워브랜드 육성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진심이 만든다…브랜드의 힘

■ K-BPI 조사는
15세 이상 60세 미만 男女 1만1500명 개별면접조사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브랜드관리 모델이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측정하는 지수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 1월 중순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1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1 대 1 개별면접조사를 벌였다.

올해 K-BPI 조사 결과 모든 산업군에서 한계브랜드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브랜드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 하락을 보인 브랜드다. 특히 서비스재와 내구재에서 한계브랜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향후 선택받을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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