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T 인터넷전화, 끊임없이 진화하는 우리가족 1등 전화
KT 인터넷전화는 2008년 출시 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342만명을 확보했다. KT는 인터넷전화가 집전화 대체재이기도 하지만 보완재 역할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기존 집전화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미래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T 인터넷전화, 끊임없이 진화하는 우리가족 1등 전화
KT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10월 국내 최초로 집전화와 인터넷전화, 와이파이까지 일체형으로 쓸 수 있는 단말기인 ‘홈허브폰’을 출시했다. 홈허브폰을 이용하면 시내전화를 이용할 때 상대적으로 품질이 높은 집전화를 쓸 수 있고,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이용할 때는 통화료가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 1월에는 기존 음성통화 중심 서비스에서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영상 서비스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갖춘 ‘스마트홈폰’도 출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터넷전화 HD폰’을 국내에서 처음 내놨다. 이 단말기는 독일 레드닷 및 미국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 기존 인터넷전화 대비 품질을 대폭 개선해 인터넷전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9월 출시한 ‘인터넷전화 D1’은 스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화 수신 시 스팸 및 발신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인터넷전화 전용 단말기 중 D1에서만 유일하게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D1은 통화 전용 주파수인 1.7㎓ 대역을 사용해 기존 와이파이 인터넷전화보다 깨끗한 통화품질이 강점”이라며 “저렴한 월정액이 장점인 KT 인터넷전화 무한요금제를 통해 통신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