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이하이
이하이
가수 이하이가 하프 앨범 ‘서울라이트(SEOULITE)’ 발표를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후 2시 YG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3년만에 컴백하는 이하이의 새 앨범 카운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서 이하이는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묘한 표정으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9일 0시 앨범 공개와 더불어 2곡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하이는 지난 2014년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함께 하이수현 유닛을 결성, ‘나는 달라’를 발표해 사랑 받은 바 있다. 이번에 3년만에 솔로 컴백하면서 타블로와 투컷이 프로듀싱을 맡아 기대를 높였다. 이하이의 소울풀한 음색과 타블로, 투컷이 가진 힙합 색깔이 빚어낼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이하이는 저음의 소울풀한 음색으로 가요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타블로와 투컷은 개성넘치는 힙합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투컷의 만남이 어떤 개성넘치는 음악적 색깔로 구현될지 궁금하다. 여성보컬리스트 이하이가 솔로로 선보일 힙합적인 느낌이 어떨지도 관심사다.

이하이는 타블로, 투컷의 프로듀싱하에 초호화 아티스트들과 협업, 새로운 모습도 보인다. 이번 앨범엔 송민호, 인크레더블, 도끼 등 국내 대표 래퍼들이 ‘월드 투어(WORLD TOUR)’ ‘오피셜(OFFICIAL)’ 등 수록곡 피처링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평가 받고 있는 딘(Deanfluenza)과 리원(RE:ONE), 걸그룹 바버렛츠의 안신애와 비에이휠러(B.A. Wheeler), 그리고 샤이니의 종현이 이번 이하이의 앨범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타블로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이하이 앨범 프로듀서는 이하이다. 우린 이하이가 마음 맞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게 다리를 놔주고 즐겁게 노래할 수 있게 환경을 꾸려줬을 뿐” 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앨범에서 이하이 스스로가 자신의 앨범 색과 콘셉트를 정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음을 밝혔다.

실제로 이하이는 위에서 언급한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음악인으로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한숨’ 티저 영상에서는 기존의 소울풀한 보컬 대신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하이는 스스로 자신의 주무기인 독특한 보이스를 연마하면서도 또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점을 많이 고민했다. 이번 앨범에 깊은 음악적 고심이 뚜렷하게 담았다.

이하이는 9일 0시 새 앨범을 공개하고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