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새 차는 티볼리의 확장형으로, 소형 SUV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이어가면서도 적재공간을 넓혀 실용성을 높였다. 또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출시

새 차의 디자인은 전면부에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바벨 타입 범퍼를 적용,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은 리드미컬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SUV의 다이내믹함을 표현했다.

실내는 72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시트는 직물이나 인조가죽, 천연가죽 중 택할 수 있다. 2열 시트 등받이는 32.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대4 분할로 접을 수 있다. 전체를 다 접으면 1,44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티볼리와 공유하는 1.6ℓ 디젤 엔진은 최고 115마력, 최대 30.6㎏·m를 낸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효율은 복합 ℓ당 13.8㎞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조합한다.

새 차는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 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 강성의 초고장 소재를 채택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 차체자세제어 시스템,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을 갖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수동변속기) 1,949만 원, AX(자동변속기) 2,106만 원, IX 2,253만 원, RX 2,449만 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으로 사전계약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 원 이상 낮췄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출시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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