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신형 프리우스 출시…"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한국도요타는 8일 소형과 준중형의 중간 차급인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동급 디젤 SUV 대비 뛰어난 연비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도요타 브랜드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RAV4 가솔린 최고급형 4WD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채용해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요타는 "전기에너지 활용을 높인 E-four와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구동으로 RAV4 하이브리드는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고 출력은 197마력이며 전기모터 출력은 105마력이다.

연비(복합)는 13.0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도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Keen Look)'이 적용됐다.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 편의장치와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후측방 경고, 경사로 밀림 방지, 차체자세 제어,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장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차량 고객 인도는 이달 말부터 이뤄지며 가격은 4천260만원이다.

한국도요타는 올 뉴 RAV4의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을 합쳐 연간 2천대 판매 목표를 세웠고 그 중 하이브리드 판매비율은 40%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 전체로는 올 한해 8천5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강대환 한국도요타 마케팅 이사는 "올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대중화, 브랜드 강화 두 개의 키워드를 설정했다"면서 "2주 후에 출시되는 4세대 프리우스를 통해서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대중화에 한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오는 21일 차세대 프리우스 공개를 시작으로 아발론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도요타 86'을 선보이는 등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