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김고운
김고운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베스트셀러 동명소설을 영화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가 김윤석, 변요한에 이어 신예 김고운을 비롯, 김상호, 안세하, 박혜수, 김호정 캐스팅을 확정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작가 기욤 뮈소의 원작 소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영화화한 작품. 영화는 한 남자가 수십 년 전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고, 과거에 가장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치는 인생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남자, 현재의 수현 역으로는 배우 김윤석이, 과거의 수현 역은 변요한이 캐스팅 됐다.

여기에 김윤석과 변요한이 현재와 과거에서 사랑한 여인 연아 역으로 신예 김고운이 합류했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발탁된 김고운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하고 폭 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아역으로 데뷔, 10대 소년소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영화 ‘초인’(2015)에서의 성숙한 연기로 충무로 기대주로 주목 받은 김고운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극중 수현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배우 김옥빈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극중 수현의 절친한 친구 태호 역에는, ‘대호’‘뷰티 인사이드’‘미쓰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현재의 태호를,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이름을 알린 안세하가 과거의 태호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

그리고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한 신인 박혜수가 현재 수현의 딸 수아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호정이 현재 수현의 동료 의사 송혜원 역으로 합류를 확정했다.

‘키친’‘결혼전야’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는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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