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이경욱 기자=경남 함양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기버스가 제주도로 간다

4일 오전 11시 함양일반산업단지 내 친환경 전기버스 생산업체 티지엠에서 무인자동 배터리 교환식 친환경 전기버스 출고식이 열렸다. 출고식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제주도 동서교통 김법민 대표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티지엠은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친환경 전기버스와 CNG 저상버스를 조립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티지엠은 지난해 10월 배터리 교환식 전기버스 23대를 제주도에 판매하기로 하고 제주 동서교통과 계약을 맺었다.

이날 출고된 버스 2대는 5일 제주도로 운반되고 나머지 21대는 상반기 중 제주도로 간다. 이번에 출고된 2대는 제주도의 실제 운행노선 도로 여건, 기후 환경 등을 점검하기 위해 1개월 정도 시범운행을 거친다.

버스의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는 LG와 삼성 셀 제품이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약 85km다.

티지엠은 전기버스 보급을 추진하는 제주·포항·김포·부산·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펴고 있다. 중국·태국·홍콩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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