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블록, 총 140㎒폭 경매시작가 총 2조5,779억원…2.1GHz 재할당 대가 경매가격과 연동정부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계획의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미래부가 오늘(4일)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초안에 따르면 할당 대상 주파수 대역은 5개, 140㎒폭으로 최저경매가격은 총 2조 5천억원에 이릅니다.세부적으로 보면 대역별 최저경쟁가격은 700㎒ 대역(40㎒폭) 7천620억원, 1.8㎓ 대역(20㎒폭) 4천513억원, 2,1㎓ 대역(20㎒폭) 3천816억원, 2.6㎓ 대역(40㎒폭) 6천553억원, 2.6㎓ 대역(20㎒폭) 3천277억원입니다.낙찰시 2.1㎓ 대역은 5년, 나머지 대역은 10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경매는 동시에 가격을 써내는 오름입찰로 50라운드를 진행한 뒤 한 차례 밀봉입찰로 최총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입니다.700㎒, 2.6㎓ 등 광대역이 가능한 40㎒폭 블록과 인접대역과 묶어 광대역화가 가능한 2.1㎓ 대역의 경우 사업자 별로 1개 이상 할당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습니다.또 낙찰 총량은 최대 60㎒폭까지만 가능합니다.쟁점사항 중 하나였던 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 가격은 할당대가 산정기준에 따른 단위가격과 2.1㎓ 대역 낙찰가 단위가격을 평균하여 산정할 예정입니다.◆ 주파수 재할당 대가 놓고 `공방`경매계획 발표 이후 벌어진 토론 시간에는 이통사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가장 이슈가 된 것은 주파수 재할당 부분입니다.이번에 정부는 올해 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 중 2.1㎓ 대역의 80㎒ 폭을 원래 사용자였던 SK텔레콤과 KT가 계속 사용하도록 했습니다.그런데 계속 사용하는 대가를 경매를 실시하는 2.1㎓ 대역의 20㎒ 폭과 연동되도록 결정한 것입니다.이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2.1㎓대역의 재할당 대가가 경매가격과 연동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습니다.임형도 SK텔레콤 상무는 "재할당 대가가 경매가와 연동될 경우 SKT의 경매가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공정한 규칙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SKT는 물론 KT도 입찰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LG유플러스에게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또 "2.6㎓ 대역을 LG유플러스가 가져가면 초 광대역이 가능하고 해당 대역에 독점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공평분배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해 LG유플러스가 2.6㎓ 광대역에 입찰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최영석 KT 상무 역시 "SK텔레콤의 의견에 동감한다"며 재할당 대가 부분을 다시 한 번 살펴봐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양사의 발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2.1㎓ 대역 경매가 연계부분과 2.6㎓ 대역에서의 선택지가 많다는 것을 가지고 양사가 공정경쟁을 주장하는데 말이 안된다"며 "이기적인 관점에서만 얘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맞는다"고 말했습니다.미래부는 토론회를 거쳐 나온 의견을 토대로 주파수할당 방안을 이번달 내 최종 확정해 공고하고 다음달 중 경매를 실시할 방침입니다.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결혼계약 유이, 이제 정말 그녀는 다시 뜰까ㆍ북한 미사일, 모욕을 당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ㆍ류현진 어깨 불편, 재활 성공 가능성은?ㆍ테러방지법 통과, “텔레그램으로 바꿔요”...그들이 떠나는 속사정ㆍ로드걸 공민서 “최민식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