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새롭게 두산그룹을 지휘하게 된 박정원 신임 회장, 현재 그룹의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습니다.신인규 기자가 박정원 회장의 과제를 짚어봤습니다.<기자>새롭게 두산의 수장이 된 첫날인 3일, 평상시 두산타워로 출근하는 박정원 신임 두산그룹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두산 관계자는 "박 회장이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언이 있었다"며 "다른 외부 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취재진의 관심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새 회장이 풀어가야 할 두산의 위기가 만만치 않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박정원 회장이 그룹 총수로 결정된 같은 날 두산건설은 90% 감자를 발표했고,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는 1조1,300억원에 사모펀드로 넘어갔습니다.두산건설의 감자는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약속된 배당을 위한 `울며 겨자먹기` 조치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도 당초 기대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이 결정됐습니다.그룹 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두산그룹이 올해로 계획된 밥캣의 상장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야 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제입니다.면세점과 연료전지 사업 등 두산이 이미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안착시키고, 그 밖의 미래 먹거리를 임기 중에 찾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재계에서는 특히 지난해 두산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박정원 회장이 지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박 회장이 두산그룹 경영을 맡으면서 중공업 위주인 현재 그룹 구조가 개편될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단거리발사체 동해상에 발사…유엔 제재 반발ㆍ19세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여성 누구? 미모도 출중ㆍ대한항공 기내서 커피 쏟아져 40대 여성 2도 화상ㆍ천명훈 `내 방의 품격`서 90평대 대저택 공개 "이영애와 이웃사촌"ㆍ김부선 "대체 고환이 뭔가요? 오보 쓴 기자 각오해라" 아파트 소장 폭행 부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