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 스퀘어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의 신규 독립 오피스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벤츠코리아, R&D 코리아센터 신규 오피스 오픈

벤츠에 따르면 R&D 코리아센터는 지난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이 발표한 국내 투자계획 중 하나로 2014년 신설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규 오피스 개장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커넥티드카부문의 연구 및 개발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D 코리아센터는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분야의 전문가들이 실험실은 물론 실제 도로 위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국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상에서 목적지를 한국어 손글씨로 입력하는 것과 최적경로 탐색을 위해 도로교통정보서비스인 TPEG 시스템을 통합한 사례는 대표적 성과다. R&D 코리아센터에서 개발에 참여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올 여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E클래스에 적용한다.

한스 엥겔 R&D 중국 수석부사장은 “이번 신규 오피스 개장은 벤츠 R&D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임러그룹 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는 세계 10개 국에서 21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4,600 여명의 인력이 다양한 연구·개발업무를 맡고 있다. R&D 코리아센터는 중국, 일본과 함께 핵심 글로벌 R&D센터 중 한 곳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아우디코리아, 2세대 Q7 출시
▶ [모터쇼]스코다 "한국서 현대기아차와 경쟁하겠다"
▶ [칼럼]'2020년, 95g'에 사활 거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