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54, 여)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조작극인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또 이 배후에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 전 대표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혐의(명예훼손) 로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정 전 감독 부인 구씨는 외국에 체류 중이어서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지난해 12월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일부 직원이 사실과 다른 호소문을 발표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내면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경찰은 이후 서울시향 사무실 등을 3차례 압수수색하고 시향 직원 33명을 총 85차례 조사했다.우선 2013년 9월 서울시향 회식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직원 곽모(40)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회식 참석자들의 진술을 들어보니 성추행 상황은 없었고, 회식도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또 박 전 대표가 지인의 제자를 비공개 채용하고 무보수 자원봉사자인 지인의 자녀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등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봤다.박 전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경찰은 "피의자들 외에 나머지 대다수 직원은 폭언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다. 성희롱 발언을 전해 들은 일부 피의자가 진술을 번복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경찰은 또 구씨가 정 전 감독의 여비서 백모씨와 2014년 10월부터 작년 2월까지 총 600여차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일부 시향 직원들의 호소문 유포를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북한, 단거리발사체 동해상에 발사…유엔 제재 반발ㆍ19세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여성 누구? 미모도 출중ㆍ이수근 아내, 9주년 결혼기념일 "저랑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보"ㆍ천명훈 `내 방의 품격`서 90평대 대저택 공개 "이영애와 이웃사촌"ㆍ김부선 "대체 고환이 뭔가요? 오보 쓴 기자 각오해라" 아파트 소장 폭행 부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