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2016 제네바 모터쇼에 DB11을 선보이며 제품군 리뉴얼에 나섰다.

3일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신형은 DB9 후속의 완전변경제품으로 오는 3분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엔트리 제품인 빈티지와 플래그십 뱅퀴시 중간에 위치하는 등 향후 브랜드 주력으로 자리잡게 된다.

신형의 핵심은 동력계의 대대적인 변화다. 기존 V12 6.0ℓ 자연흡기엔진 대신 다운사이징을 거친 V12 5.2ℓ 터보엔진을 탑재한 것. 디자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007 스펙터'에 등장한 컨셉트카 'DB10'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DB11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빈티지 및 뱅퀴시 후속제품도 잇따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DBX 및 라곤다 전기차까지 출시를 예고하는 등 제품군 개편을 통해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모터쇼]애스턴마틴, 본드카 명맥이을 DB11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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