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는 상대적으로 영업 일수가 짧은 2월에 비해 3월이 성수기다. 특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방침에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고 있는 중으로, 이에 따른 각 사의 판촉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일부 회사는 기본 할인폭을 대폭 키웠으며, 유용한 할부조건도 적지 않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각사가 제시한 3월 판매 조건.

꽃바람 부는 춘삼월, 혜택 찾아 나서볼까?

▲현대자동차
기본 할인은 엑센트 40만원, 벨로스터·i30·i40 70만원, 쏘나타 5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100만원,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0만원, 그랜저 및 그랜저 하이브리드 80만원, 제네시스 100만원, 싼타페 30만 원, 투싼 20만원이다.

무이자 할부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대상은 벨로스터, i30, i40(선수율 20%)다. 엑센트,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본 할인대신 선수율 없이 연리 2.9% 할부에 10-50만원 할인을 더한다. 제네시스의 경우 할인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무상 장착을 선택할 수 있다.

76년 이후 출생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투싼 구입시 1,000만원 이상 할부를 이용하면 20만원 할인을 추가한다. 첫차,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운전면허 취득자, 신입생에 해당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은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싼타페다. 수입차 보유자가 신차 계약을 하면 차종별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차령 7년 이상의 노후차 할인은 30만원이다. 경차 보유자가 엑센트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하고, 이 외에 현대차 보유자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고시 50만원을, 아슬란을 구매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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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기본할인은 모닝 80만원, K3 50만원, K5 50만원, K5 하이브리드 100만원, K7 하이브리드 200만원, 봉고Ⅲ 트럭 20만원이다.

모닝과 K3, K5,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는 1.5~3.5%(12~60개월) 할부와 차종별 50만-130만원의 추가 할인을 묶었다. 봉고Ⅲ 트럭은 1t에 한해 3.9% 할부에 20만원 할인을 더한다. 이외에도 블랙박스 특가 이벤트도 이어간다.

RV 제품군에 대한 특별할인도 마련했다. 스포티지 구매시 기존 기아차 RV 보유자라면 20만원을 지원한다. 카니발 개인 출고자 중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20만원을 추가 할한다. 모닝과 레이, 프라이드, K3(쿱 포함), K5(하이브리드 제외), 스포티지 개인 출고자 중 기아 첫 구매자나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 신혼부부, 신입사원, 신입생에 해당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K시리즈 30만원 지원 및 7년 경과한 노후차에 대해서도 30만원 할인을 더하며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구매시 50만원을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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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스파크 100만원, 아베오 70만원, 크루즈 가솔린 160만원(디젤 50만원), 말리부 가솔린LPG 250만원, 올란도 디젤·LPG 90만원(택시 30만원), 트랙스 80만원, 다마스 20만원(구형 100만원), 라보 20만원(구형 100만원)을 기본 할인한다. 여기에 입학 및 졸업, 취업, 결혼 등 새 출발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 차종은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다마스, 라보다.

스파크에 한해 50개월 동안 1.0% 이자로 분납 가능한 쉐보레 5주년 기념 할부를 마련했다. 또 스파크와 말리부 가솔린LPG, 크루즈 가솔린, 구형 다마스, 구형 라보는 선수금 없이 36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다. 다마스와 라보는 '자신만만 할부'를 이어간다. 소상공인들이 초기 사업비용 부담없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1년간 월 1만 원씩 할부원금을 내고 나머지 36개월간 5.5% 금리로 분할 납부하면 된다. 장기 초저리할부를 선택하면 차종별 1.0~4.9% 이율로 최대 60개월 동안 분납이 가능하다.

이 밖에 3년 이상된 차 보유자는 최대 4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해당 제품은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트랙스다. 재구매 할인은 차종별 40만~50만 원이다. 여기에 수입산 제품을 제외한 전차종을 대상으로 30만원의 할인을 더하는 더블로열티 할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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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유류비 지원은 코란도C 50만원, 렉스턴W 100만 원이다.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티볼리 는 매립형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 증정 또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43만원 상당의 스키드플레이트를 무상 장착하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코란도C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다. 선수율 없는 초이스 저리할부는 코란도C와 렉스턴W를 대상으로 운영한다(1.9-4.9%/36-72개월). 티볼리와 코란도 스포츠는 할부기간과 유예율을 결정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선수율 10%/3.9-4.9%). 티볼리,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장기저리 할부(3.9-5.9%/36-72개월)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티볼리와 코란도 스포츠는 할부원금 1,000만 원(36개월 이상)일 때 추가로 2채널 블랙박스를 선물한다.

체어맨W, 카이저 CW600, 카이저 CW700을 일시불 및 5.9% 저리할부로 구입하면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59만 원 상당)을 무상 지원한다. 체어맨W 카이저 V8 5000(스페셜에디션 제외)은 여행상품권(1,000만 원 상당), 715 서비스 쿠폰, VVIP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7년 이상된 노후차(2009년 1월31일 이전 등록) 보유자는 차종에 따라 10만원을 더 깎아주고, 준중형차 보유자가 티볼리나 코란도C를 사도 1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이 밖에 RV 전 차종에 대해선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5년 또는 10만㎞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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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현금 구매 시 SM3 50만원, SM5 150만원(TCE 300만원, LPG 250만원, 택시 180만원), SM7 70만원(LPe 50만 원), QM3 70만원, QM5 50만원을 할인한다.

저리할부는 SM7과 QM3의 경우 1.9%(36개월)와 2.9%(60개월) 중 택할 수 있다. SM3는 2.5%(36개월) 할부와 가솔린차에 한해 추가 20만원을 지원한다. SM3는 2.5%(36개월) 저리할부에 20만원 할인을 묶었다.

할부 구입 시 밸류박스를 이용하면 SM5는 0.5%(36개월) 할부에 70만원 할인을 더한다. SM6의 경우 4.9%(36개월)로 이용 가능하다. 5년 또는 10만㎞, 최대 7년 14만㎞ 보증서비스, 신차교환보장 프로그램, 운전자 특별 보험 지원도 포함한다. 재구매 할인은 구매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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