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대졸 신입공채부터 이공계 인문계 등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을 받는다. 현대차는 2014년 상반기부터 공채 지원은 이공계만 받고, 인문계 졸업자는 상시 채용을 통해서만 뽑아왔으나 이를 2년 만에 바꾼 것이다.

현대차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올 7월 졸업예정자(석사 포함)는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이달 14일 낮 1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차 인·적성 검사(HMAT)는 다음달 10일 서울, 부산, 전주 세 곳에서 치러진다. HMAT에는 역사에세이가 추가된다. 1차 면접은 4월26일, 2차 면접은 5월24일부터 시행한다.

현대차는 또 상시 채용제도인 ‘상시 면담제도’를 확대한다. 이전까지는 전략지원 분야에 한정해왔으나 올해부터 개발, 플랜트 분야까지 확대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