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보경 “쇼트 헤어스타일 유지하는 이유? 나랑 잘 어울리기도 하고 편해”
[패션팀] 가수 김보경의 화보가 공개됐다.

그녀와 bnt뉴스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3가지의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오렌지 컬러의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니트와 베이지 컬러의 쇼트 팬츠로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롱 카디건에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짧은 화이트 컬러의 스커트를 매치해 소녀스러운 감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콘셉트는 목라인과 쇄골라인이 돋보이는 블랙컬러의 롱 드레스로 시크하면서 시니컬한 무드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그녀가 최근 발매한 신곡 ‘버릇처럼’을 소개로 시작됐다. 그는 “1년 전에 녹음했던 곡이다. 원래 공개를 안 하려 했지만 아쉬운 느낌에 발매하게 됐다”며 “초창기에 불렀던 ‘하루하루’란 곡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최근 다시 한 번 가창력을 인증해 주목을 받았던 ‘불후의 명곡’에 대해 그는 “전설들의 오래된 곡을 부르다 보니 편곡을 하더라도 완전히 자유로운 느낌으로 부를 수가 없어 아쉬움이 항상 남았다”며 “하지만 출연할 때마다 높은 점수는 물론 관객들이 좋아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매회 출연 후 항상 실시간에 오른다는 그는 “방송 후 포털사이트에 계속 이름을 검색해본다”며 “서너 번 정도 검색해 보는데 시간이 지나면 바로 내려간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첫 출연에서 1등을 했을 때 기분을 묻자 그는 “편곡을 홍경민 선배님께서 해주셨는데 혹시나 무대 위에서 불이 꺼졌을 때 상처받을까 아무 기대도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며 “‘빗속을 둘이서’라는 곡을 부를 때 도입부 부분에서 휘파람 소리가 선명하게 나지 않아 무대를 망쳤다는 기분이 들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불렀는데 1등을 하니 감정이 복받치고 눈물이 났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불후의 명곡’ 출연자들과의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모바일 메신저에 단체방이 있는데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며 “바다언니와 경민오빠를 비롯해 총 25명이 있는데 번개 모임도 자주하고 최근엔 같이 평양냉면을 먹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가수의 꿈을 이뤘던 그는 “원래 ‘슈퍼스타 K’를 통해 가수가 되려 했던 생각은 안 했다”며 “만약 가수가 되고 싶었다면 시즌1에 지원했을 텐데 주목을 받으면서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슈퍼스타 K’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그는 “내 롤모델인 켈리 클락슨이 심사위원이라는 말을 듣고 실제로 보고 싶어 광고만 보고 지원을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정신없이 하게 됐지만 운명처럼 가수가 됐다”고 의외의 답변을 했다.

가수가 된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묻자 그는 “팬들이 나로 인해 활력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라며 “‘학교2013’ost인 ‘혼자라고 생각말기’라는 노래를 듣고 자살하려던 생각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또는 혼수상태였던 환자가 내 노래를 듣고 깨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제일 뿌듯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지금까지 불렀던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그는 “작사, 작곡한 노래 중엔 ‘고백하는 거야’를 제일 좋아한다. 실제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못 한 경험을 담아 만든 노래다”라며 “그 외에는 ‘학교 2013’에서 불렀던 노래다. 아마 가수생활을 하는 동안은 제일 소중한 노래가 될 거 같다”고 답했다.

남들에게 음악으로 힘을 줬던 그녀가 힘을 받았던 음악으로 그는 “‘슈퍼스타 K’ 라이벌 미션 때 불렀던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다”라며 “제일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마치 짜여진 것처럼 제일 좋아하는 곡을 불렀다”고 말했다.

요즘 그녀에게 푹 빠져있는 음악을 묻자 “MC스나이퍼의 ‘구원’이라는 곡에 빠져있다. 이 앨범을 내려고 직접 노숙생활을 했다고 들었다”며 “요즘 힙합은 돈, 여자, 사랑 이야기가 많지만 그의 음악은 철학을 갖고 있어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목이 생명인 가수로서 평소 목 관리비결을 묻자 그는 “따로 관리는 하지 않지만 목이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틀어놓기보다 자기 전에 마스크를 끼고 잔다”며 “젖은 수건을 방에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보다 가습효과가 좋아 효과가 있다”고 그만의 비결을 알려줬다.

연애와 남자친구 유무를 묻자 그는 “작년에 만난 친구가 마지막 연애였다”며 “현재는 연애보다 일에 욕심이 많아 다른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털털한 성격으로 친한 연예인도 많을 거 같다는 말에 그는 “연락하는 사람은 많지만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진 못한다”며 “그래도 주로 연락하는 건 ‘슈퍼스타K’에 같이 출연했던 허각과 어반자카파다”고 언급했다.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어릴 때 가야금을 해서 항상 긴 머리를 유지했었다. 그래서 언젠간 과감하게 잘라보자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20대 초반에 시도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잘랐는데 잘 어울리기도 하고 너무 편하다 당분간은 계속 짧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거다”고 강조했다.

날씬한 몸매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비결을 묻자 그는 “사실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데뷔 초에 피부과를 비롯해 여러 번 관리를 받았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트러블이 생겨 따로 뭔가를 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소 스케줄이 없을 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그는 “주로 한강에 자전거를 타러 가거나 등산을 간다”며 “원래는 2년 정도 킥복싱을 했는데 자꾸 선수제의를 받아 그만뒀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올해 가수 김보경의 목표를 묻자 그는 “팬들을 비롯해 내 음악을 들어주는 대중에게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공: bnt world)

운동화: 아키클래식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본점 황미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본점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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