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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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최재민 씨와 첫 상담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고민 해결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노량진에서 취업준비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경찰 공무원 준비 중인 최재민 씨는 “이걸 지워도 되는 기억인 줄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고 2 때, 아버지가 입원을 했다. 고비가 와서 어머니가 함께 병원에 가자고 했는데, 내가 안 갔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냥 못 가겠더라. 집에 앉아 울기만 했다”면서 “아무 선택도 못하고 있었던 그 때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에게 지우고 싶은 기억을 쓴 후 지우개로 지우라고 말했다. 최 씨는 “아빠.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썼다 지웠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 씨는 “오히려 글을 쓰니까 미안함 마음이 지워지고 좀 홀가분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웃으며 “그러면 다행이다”고 답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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