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이철승
이철승
한국 보수 정치계의 거목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이철승 전 총재가 27일 오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고인은 이날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별세 당시 병실에는 가족이 임종을 지켰다.

고인은 지난 1922년서울 출생으로, 3, 4, 5, 8, 12대 의원을 지냈다. 고인은 지난 1970년대 신민당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고, 1973년 국회 부의장을 거쳐 1976년에는 신민당 총재를 지낸 바 있다.

전두환 신군부의 등장으로 정치활동이 묶여 있던 고인은 지난 1985년 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88년 13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 보수 정치 계 큰 어른으로서 목소리를 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3월 2일이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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