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이 만난 사람] 가입보다 보상을 먼저 생각하는 ‘전다영’ 보험 설계사
보험 설계사는 어떤 사람일까? 관계를 통해 사람이 성장하고 도움을 받고 삶이 바뀌듯이 보험 설계사는 삶의 크고 작은 위기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보험 설계사에 따라 보험의 설계, 상품, 보험금 액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안전한 보호를 받고자 가입한 보험이 정작 위기 앞에선 힘없이 꺼져버리는 촛불과 같아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으로 보험 가입 요건에 충족하는 상품에 가입했다면 이는 충분히 당신의 삶이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할 것이다. 필자는 보험 설계사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보험료는 충실히 내면서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보험금 청구방법을 모르는 사례들을 접하게 되었고 설계사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보험료를 받을 때는 친절하다가 막상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고객의 연락을 피하거나 귀찮아하는 보험 설계사를 만난다면 고객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나본 보험설계사 중 전다영 설계사는 남달랐다. 그는 본인의 고객이 아니더라도 보상에 관한 무료상담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제대로 알지 못해 받지 못한 보험금, 기간이 지나버린 보험금 등 약관상의 이유로 불이익에 처한 고객들을 도와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럴 때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전다영 설계사는 “보험 세일즈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하다보면 노후나 은퇴에 대한 설계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경우가 허다합니다. 젊은 세대의 대다수는 돈을 지불수단으로만 여기고 있었고 40대 이후 중년의 경우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이들이 많았는데, 이런 상담 경험은 저에게 직업적인 소명을 느끼게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례로 자신 대신 감옥에 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분은 인생을 잘 살아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험역시 어려울 때 자신의 편이 돼줘야 하며 설계사인 저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고객의 노후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친구와 가족의 소통 등, 돈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까지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노후 준비다. 이는 젊은 시절부터 준비해야 하지만 당장 삶의 무게에 시달리는 청년시기에 이를 준비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이것을 대신하는 직업이 설계사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이나 사고가 닥쳐올 것을 생각하며 즐기는 사람은 없다. 이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현실임과 동시에 언젠가 닥쳐올 수도 있는 미래다. 이에 문제를 대신해줄 수 있는 보험, 어려울 때 내 편이 되어줄 설계사를 선택하는 것은 보험회사를 고르는 것보다 우선시돼야 한다.

내가 만났던 전다영 설계사처럼 가입보다는 보상공부를 열심히하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설계사가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보험에 대한 인식과 고객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사진제공: 김효석&송희영 아카데미-OBM스피치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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