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중 대북제재 최종합의…미국 증시, 반등 성공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대북 제재의 내용과 수위에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없는 수준의 매우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들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에너지주와 기술주가 낙폭을 축소하며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미·중 대북제재 최종합의…안보리, 곧 결의안 초안 회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이 안보리 채널을 통해 마련한 잠정 결의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미·중이 어제(23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중요한 내용상의 합의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잠정안을 토대로 오늘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에너지·기술주 강세…다우 0.3% 상승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3.21포인트(0.32%) 상승한 16,48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8.53포인트(0.44%) 오른 1929.80에, 나스닥지수는 39.03포인트(0.87%) 높은 4542.61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에 상승…WTI 0.9%↑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센트(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산유국 간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의 영향이 이어져 하락 압력을 받았다.

IMF "브렉시트 불확실성, 英 경제에 악영향 위험"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영국 정부와 경제 협의를 마친 뒤 24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영국 경제) 전망'이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심리 석 달째 추락…경기전망은 7년 만에 최악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덕에 일시 호전됐던 소비심리가 작년 말부터 3개월 연속 악화돼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수준으로 위축됐다. 더구나 연초부터 수출 및 내수 부진과 신흥국 경기불안 등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은 약 7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1월(10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2월 지수는 메르스 사태가 불거졌던 작년 6월(98)과 같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필리버스터' 4명 발언 27시간…은수미 618분 최장기록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도입 후 첫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이틀째 진행 중인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각종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이날 오전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발언기록을 경신했고, 은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9시간 29분간 연설을 이어가는 등 '마라톤 발언'이 계속됐다.

'파죽의 3연승' 트럼프 마침내 첫 현역의원 지지 확보

미국 공화당 네바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24일(현지시간) 자신을 지지하는 현역의원 2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후 처음이다. 최대 승부처인 3월1일 '슈퍼 화요일' 대결을 앞두고 트럼프의 파괴력이 이제 자신을 극구 배제해온 의회까지 파고드는 형국이다.

페이스북 '좋아요'→6가지 '반응' 아이콘으로 확장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24일(현지시간) 기존의 '좋아요' 기능을 6가지 '반응'으로 늘렸다.

반응을 게시물에 남기려면 게시물 하단에 있는 '좋아요' 아이콘을 오래 누르거나 그 위에 커서를 댄 후 뜨는 메뉴에서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양쪽 모두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광고주 20만 돌파…페북 광고수입 다변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산하의 사진·영상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의 광고주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 회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이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 광고영업을 시작한 지 5개월만으로, 이 회사가 광고수입 다변화에 성공한 신호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작년 6월 약 200여 광고주에 플랫폼을 개방했으며, 작년 9월부터 제한 없이 광고주를 유치하고 있다.

아침엔 '쌀쌀'…낮부터 추위 누그러지고 중부지역 눈

25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는 오후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