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이 필요하다. 혼자서 3분여의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무대 장악력, 후렴구와 클라이막스도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 혼자서도 팬덤과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인기와 인지도 등 여러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 많은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음악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유망주들도 많다. 솔로를 기대하는 아이돌 멤버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B1A4 산들
B1A4 산들
B1A4 산들. 2011년 데뷔한 그룹 B1A4의 메인보컬. B1A4는 2013년 ‘이게 무슨 일이야’를 시작으로 매앨범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정상급 보이그룹이다. 리더 진영이 프로듀싱 능력을 자랑하고, 래퍼 바로가 랩메이킹을 책임진다. 그중 메인보컬 산들의 진가는 노래에서 빛이 난다.

# 솔로로서의 매력

산들은 메인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니면서도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멤버. 그동안 다양한 음악 예능으로 자신의 보컬색을 알렸다. 그중 가장 큰 임팩트를 심어준 것은 바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꽃피는 오골계 복면을 썼던 산들은 이지의 ‘응급실’, 임재범의 ‘낙인’을 부르며 감성 보컬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산들은 미성과 탁성이 모두 섞인 단단한 보이스컬러에 진정성을 담을 줄 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부르는 산들의 모습은 온몸으로 묵직한 감정을 노래한다. 진짜 가수의 모습이다.

뮤지컬 ‘올슉업’, ‘신데렐라’ 등을 거치며 표현력도 일취월장 중이다. 이제 실력은 두 말하면 잔소리. 솔로 예능 활동도 문제없다. ‘복면가왕’ 패널을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환한 리액션과 재치 있는 예능감은 산들의 내면도 관심을 끌게 하는 요소다. 산들은 B1A4로 쌓은 10대 팬덤과 ‘복면가왕’으로 대중적 인지도까지 모두 쌓았다. 실력, 인기, 인지도 모두 갖췄으니 산들의 솔로 성공 가능성? 충분하다.

# 그를 향한 찬사들

– “복면가왕 산들의 재발견. 기가 막히게 노랠 잘한다. 타고난 소리꾼” – 김형석 트위터
– “아이돌 멤버들 중 노래 잘하는 친구 많은데 그 아이돌들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나 싶다.” – 김연우, MBC ‘복면가왕’
– “B1A4 산들은 목소리가 잘 생겼다. 정말 노래를 잘한다. 그리고 진짜 착하다.” – 윤일상,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 “각자 다른 개성으로 노래 잘하는 보컬 분들이 많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슴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다. 산들 씨가 나이가 어린 친구라고 알고 있는데 가슴으로 노래하더라.” – JYJ 김준수, 타 매체 인터뷰
– “김광석의 감성이 있는 것 같다.” – 알리, KBS2 ‘불후의 명곡’

# 추천 감상리스트

♪ 산들 ‘짝사랑’ – B1A4 정규 1집 수록곡
♪ 산들 ‘아파서’ – SBS ‘신의선물-14일’ OST
♪ 산들 ‘응급실’ – MBC ‘복면가왕’ http://tvcast.naver.com/v/360752
♪ 산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 KBS2 ‘불후의 명곡’ http://tvcast.naver.com/v/317405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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