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최태성 귀향
최태성 귀향
역사 교사 최태성이 영화 ‘귀향’ 홍보에 힘쓰고 있다.

EBS 한국사 교사로 잘 알려진 최태성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귀향’의 개봉 소식을 전하며 “많이 봐 주세요. 일본의 위선에 대해 고민해 주세요. 저도 무언가를 하고 싶네요.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당신을 초대할까요? 알아 보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4일, 최태성은 “영화 ‘귀향’ 우리 함께 봐요. 제가 모십니다”라며 선착순으로 ‘귀향’을 무료 관람할 인원을 모집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태성은 노쇼(예약만 하고 실제 방문은 하지 않는 행위)는 하지 말아줄 것을 강조하며 “혹시 못 오신 분, 꼭 예매 통해서라도 봐 주세요. 우리가 ‘위안부’ 사실을 기억하는 작은 몸짓이라 생각됩니다”라는 소신을 덧붙였다.

최태성은 일본 ‘위안부’ 실화를 담은 영화 ‘귀향’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보여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본인의 사비로 해당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무려 14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된 영화로, 2002년 그가 생존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하던 중 만난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경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말인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야했던 14살 소녀 정민(강하나)을 비롯한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최태성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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