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강박장애 최다, 심하면 ‘틱’으로 이어질 수도

[김희운 기자] 최근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직장이나 가정생활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앓는 20대 젊은이들이 증가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강박장애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지난 5년간 2684명(13%) 증가, 연평균 3.1%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질환은 20대 남성(106.2명)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됐으며 30대(69.9명), 10대(61.2명)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20대(64.1명), 30대(53.3명), 40대(41.4명) 순으로 집계됐다.

강박장애란 불안장애의 하나로 반복적이고 원치 않는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잦은 손 씻기나 숫자 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등과 같은 특정행동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강박적 사고를 막거나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우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을 제공할 뿐 결과적으로 불안을 증가시킨다.

강박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틱장애가 있고 역으로 틱장애가 발생하면서 강박증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이 두 질환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두뇌질환 전문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틱장애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 보호자, 일부 의료인조차 외부환경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알고 있는데, 틱은 일종의 강박증처럼 잠재적 의지를 갖고 떨쳐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반복되는 신체적 찜찜함을 특정행동이나 음성을 통해 해소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누구나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은 조금씩은 갖고 있지만 이를 무심코 넘겨 틱장애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강박장애와 상관관계가 있는 틱(Tic)은 뚜렷한 목적 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해서 얼굴·목·어깨 등 신체 일부분의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이다. 전체아동 10명 중 1∼2명에게서 발병, 남아가 여아에 비해 3~4배 정도 많고 7세 전후로 나타나지만 개인차에 따라 4~5세 이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한다.

틱의 원인으로는 흔히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단순 심리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불안정안 두뇌시스템과 같은 신경학적(선천적), 심리적(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더해져 발병되며 근본원인이 두뇌에 있어 과도한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점차 증상이 몸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복합 운동틱이나 복합 음성틱 혹은 두 종류의 틱이 만성이 되어 1년 이상 함께 나타나는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례로 ‘단순 운동틱’의 경우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하기 등이 가장 흔히 보이고 목을 경련하듯 갑자기 움직이기, 어깨 들썩거리기, 입 삐죽 내밀기 같은 행동들도 포함된다. ‘복합 운동틱’은 찡그리는 듯한 얼굴 표정 짓기, 손짓하는 행동, 뛰어 오르기, 자신을 치는 행동,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반복적으로 만지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단순 음성틱’은 음음,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코훌쩍이기, 침 뱉는 소리 등을 자주 내고 ‘복합 음성틱’은 상황에 관계없는 단어, 구절을 반복하거나 의미 없는 말을 계속 내뱉기도 한다. 외설증의 형태나 거친 욕설을 하기도 해 처음 본 사람은 오해를 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증상은 드물며 음란한 말하기는 청소년기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지만 틱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치료효과가 낮은 경우 평생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보통 틱은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 환자에 따라서는 ADHD,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적응장애와 우울증 등의 정서장애, 성격적 결함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틱장애는 물론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동반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만약 시기를 놓쳐 치료가 늦어지거나 증상에 관계없이 획일 처방을 하면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개인의 증상을 맞게 정밀 처방한 후 최적화된 치료를 진행해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각광받는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틱 치료법은 개인증상을 세분화한 한약처방 및 신경학적인 훈련을 병행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선 틱을 간·쓸개·심장 등의 문제로 보며 양방에서 말하는 장부 개념과는 약간 다르다. 간·쓸개·심장을 주로 뇌 정신적인 기능과 관련된 개념으로 인식하며 임상상 이를 조절하는 약물과 침 치료가 틱장애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인다.

무엇보다 한의학에선 질병의 분야를 나누지 않고 인체를 하나로 보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역력 개선과 같은 근본치료를 통해 틱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신경학적 훈련으로는 두뇌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틱 치료 및 재발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바이오피드백훈련은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좋은 신경학적 훈련방법이다.

한편 강남역에 위치한 수인재한의원은 어린 연령대에 자주 발생하는 틱장애 치료를 위해 먹기 편한 맞춤 한약과 무통침으로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여 편안하게 치료를 진행한다. 부설 두뇌훈련센터인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자율신경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하는 바이오피드백훈련 등 최첨단 두뇌훈련으로 틱장애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상훈 원장은 본인이 과거에 틱장애를 앓았던 독특한 이력이 있어 환자와 증상 등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의학·심리학·인지과학을 모두 전공한 두뇌질환 전문가로서 틱장애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의료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의학과 두뇌과학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틱장애를 비롯한 여러 두뇌질환들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스타트 포 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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